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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79

[책리뷰] 퍼펙트 데이즈 :: 그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싸이코패스는 왜 무서울까요? 이들은 동정심, 공감능력이 없어서 타인의 아픔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하기도 하고 폭력, 살인을 일삼기도 하죠. ​ 이 소설의 주인공 테우는 이보다 더 심각한 사이코패스인듯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상대방도 이를 좋아하게 될거라 생각하니까요. 퍼펙트 데이즈 국내도서 저자 : 라파엘 몬테스(Raphael Montes) / 최필원역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9.08.07 상세보기 일이 꼬이게 된건 바비큐 파티 때문이었습니다. 파티가 그렇듯 처음만난 테우에게 클라리시가 대화를 걸지만 않았어도 테우가 클라리시에게 사랑에 빠지지도 않았을 텐데요. ​ 테우는 클라리시를 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

책 리뷰 2020.12.28

[책리뷰] 당신이 남긴 증오 :: 흑?백?, 어차피 모두 다 '살'색입니다.

당신이 아이들에게 심어준 분노가 모두를 망가뜨린다 (The Hate U Give Little Infants Fucks Everybody) The Hate U Give의 앞글자를 따면 THUG, 래퍼 투팍은 자신을 비롯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채 태어난 흑인들을 THUG라 명명햇다. 흑인에 대한 멸시, 증오. 흑인 인종차별의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흑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망가지게 됩니다. 흑인이 피해자임은 당연하지만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백인도 피해자가 됩니다. 흑인과 백인을 제외한 유색인종도 피해자가 되구요. 당신이 남긴 증오 국내도서 저자 : 앤지 토머스(Angie Thomas) / 공민희역 출판 : 갤리온 2018.10.29 상세보기 이 책은 흑인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흑인 소녀 ..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 없이 살수 없니? 그럼 넌 포노 사피엔스야^^

스마트폰 없이 살수 있나요? 스마트폰이 없다면 아마 무인도에 있는 기분일 거에요. 2015년 3월, 영국의 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포노 사피엔스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살마이 늘어나며 등장한 용어다 포노 사피엔스 국내도서 저자 : 최재붕 출판 : 쌤앤파커스 2019.03.11 상세보기 저의 첫 스마트폰은 아이폰3gs였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터치감, 무엇보다 어디서나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점은 가히 문화충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앱 덕분에 더이상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지 않..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외모에는 반드시 그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 얼굴은 늦었습니다...단! 말은 이쁘게 고칠 수 있죠

억울했습니다. 내 성격이 어떻길래 얼굴이 이렇다는 건가? 다행히 이 책에서 말하는 '외모'란 다음의 의미를 담고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외모란 얼굴 생김새와 체형은 물론이고, 옷차림, 헤어스타일, 표정과 동작, 시선 처리, 말버릇 등 한 사람이 자신을 겉으로 표현하는 모든 방식을 의미한다. (휴...) 흥미로운 주제와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책의 도입부분은 작가의 뇌피셜과 궤변만을 늘어놓는 듯 했습니다. 예를들어 아래 인용한 두 부분처럼 말이죠 입술이 얄팍한 사람은 ... 연애를 할 때도 손익을 따지는 유형이다...한편 입술이 두툼한 유형은 소위 순정파에 속한다...논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면 입술이 얇은 사람을, 인간적으로 부탁할 것이 있다면 입술이 도톰한 사람을 찾아가 보자 (근거는 없습니다) 마른..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 :: 서울만 고집할 필요 없었네

※ 부동산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본 글임을 참고해주세요. ​ 직주근접. 제가 집을 고를때 1순위로 보는 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평수도 넓고, 준공한지 얼마 안 된 브랜드 있는 아파트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집을 구하기에는 월급쟁이의 능력이 녹록지 않네요 ㅠㅠ 아마 100% 맘에 드는 집을 구하는 일은 이번 생에는 힘들겁니다. ​ 그래서 우리는 발품을 팔아 이집 저집, 이동네 저동네를 둘러보곤 하죠 그런데 발품에는 한계가 있죠 어느 세월에 이동네 저동네를 다 둘러보겠습니까 그리고 어디서 발품을 팔아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 이 책은 그런 고민의 시간을 단축해 줄 수 있는 길잡이였습니다. 책 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실수요자를 위한 입지 분석 노하우 모두 수록..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표백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던데..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점이 없다고, 옥시크린을 팍팍넣고 갓 세탁한 새하얀 와이셔츠처럼 완벽한 표백의 상태라고 이 소설은 얘기합니다. 표백 - 2011년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국내도서 저자 : 장강명 출판 : 한겨레출판 2011.07.22 상세보기 의아하지 않나요? 취업도 안돼..집값은 계속 올라가...살기가 이렇게 팍팍한데 뭐가 결점이 없다고 하는건지 ​ 이 소설에서는 현재 시대의 지배사상보다 더 나은 시스템을 생각할 수 없다고 합니다.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보다 나은 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나요? ​ 우리에게 선택지는 이것 뿐입니다. 취업이 안되고 집값이 오르면 우리는 스펙을 쌓고 돈을 더 벌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시스템을 바꾸려 하지 않고 이 시스템 안에서 개인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죠..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야 너두 천재될 수 있어

유명한 작곡가들이 번쩍! 하고 영감을 얻어 5분만에 히트곡을 써내려갔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천재'라고 부르고, 그들을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그러한 재능은 타고난 것, 소수의 사람에게만 허락된 것일거라 생각해왔습니다. ​ 이 책은 창의성에 대한 기존의 모든 생각을 비틀어 버립니다. 평범한 우리들도 연습을 통해 창의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틀즈의 yesterday, 조앤.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등 세계적으로 히트한 '창의적'인 작품들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주장하는 #크리에이티브커브 입니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국내도서 저자 : 앨런 가넷(Allen Gannett) / 이..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그남자 264 :: 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feat.비밀의 여인)

이육사와 절친 관계에 있던 시인 신석초의 전언에 따르면...육사에게 "비밀한 여성"이 있었으며, "먼 발치에서 그 여성을 바라다본 일이 있기"도 하다. 학창시절 근현대사 시간에 누구나 들어보았을 그 이름. 대구형무소에 투옥되었을 때의 수인번호 264를 자신의 호(號)로 사용한 남자.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시, 수필, 인생을 비밀의 여성을 통해 들려주는 소설입니다. 그 남자 264 국내도서 저자 : 고은주 출판 : 문학세계사 2019.07.09 상세보기 소설의 화자인 비밀의 여인은 종로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다 손님으로 방문한 이육사를 만나게 되는데요 평소 이육사의 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여인은 그의 앞에서 그의 글을 비판하기도, 해석하기도 하며 이육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 이육사에 대한 ..

책 리뷰 2020.12.23

[책리뷰] 역사의 쓸모 :: 역사를 제대로 대하는 법, 내가 제대로 사는 법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려 하거나 소름이 돋는 듯한 감정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이 책이 처음이에요. 역사에 대한 최태성 강사의 진실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 올바른 역사관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역사의 쓸모 국내도서 저자 : 최태성 출판 : 다산초당 2019.06.14 상세보기 역사야말로 오늘 내가 잘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나 자신을 공부하고, 나아가 타인을 공부하고, 그보다 더 나아가 세상을 공부하는 일이죠. 이 책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들도 결국은 모두 여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역사란 오늘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것) 역사는 그 시대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기록을 해석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일례로 우리는 ..

책 리뷰 2020.12.19

[책리뷰]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소원을 들어줘서 감사한데 대가가 크네요

영업시간 : 해 질 무렵부터 해 뜰 때까지. 메뉴 : 의뢰 내용에 따라 달라짐. 가격 :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아무나 못 먹음. ​ 단, 어느 소원이든 가능. 효과는 확실함 마녀식당 문에 붙어있는 안내문 어느 소원이든 가능하다니,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말이 수긍이 간다. 꼭 돈으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마녀가 원하는 것이든지, 제시하는 것을 마녀가 동의한다면 거래는 이루어진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국내도서 저자 : 구상희 출판 : 다산북스 2016.03.02 상세보기 우연히 마녀식당의 손님이 된 사람들 저마다 절박한 사연을 지니고 있던 그들을 마녀식당으로 이끈건 단순히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마녀의 덫이었을까. ​ 마녀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한다. ​ # 지나간 사랑은 추억으로만 불..

책 리뷰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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