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소설에 비해 한국 소설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은 소설 속의 언어들이 의미하는 시대상, 뉘앙스, 비유 등을 쉽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의 기쁨과 슬픔 국내도서 저자 : 장류진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9.10.25 상세보기 [잘 살겠습니다] 편에서는 주인공이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고생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기 전에 예상했던 어려움은 이런거였다. '이걸 왜 나한테 줘?" 하는 눈빛에 대한 두려움... 이건 저도 많이 고민을 했던 부분이라 격공! 우리나라는 청첩장을 돌릴때 보통 밥을 사는 자리를 만들죠. 주인공도 결혼을 앞두고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밥을 사러 다닙니다. 이런 부분을 외국어로 번역한다고 한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