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닷가가 통창으로 펼쳐지는, 예쁜 오션뷰 카페를 발견했다.자구리 공원 바로 앞, 벽돌 외관의 건물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넓은 유리창 너머로 서귀포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공간 곳곳엔 초록 식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 따스한 조명까지.어느 한 구석도 허투루 꾸미지 않은,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테이블 좌석도 좋지만,무심한 듯 놓여 있는 빈백 소파들이 유독 눈길을 끈다.다리를 쭉 뻗고 앉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카페라기보단, 누군가의 휴식처 같은 느낌이랄까.커피 외에 맥주도 팔고 있어서,햇살 가득한 오후에 조용한 낮술 한 잔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곳이다.그래서였을까?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