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 살수 있나요? 스마트폰이 없다면 아마 무인도에 있는 기분일 거에요.
2015년 3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포노 사피엔스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살마이 늘어나며 등장한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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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스마트폰은 아이폰3gs였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터치감, 무엇보다 어디서나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점은 가히 문화충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앱 덕분에 더이상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 지도앱 덕분에 모르는 장소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해 늘 고운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었죠.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나서 우리는 점점 멍청해진다고 합니다. 전화번호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한다구요.
스마트폰으로 인해 게임에 중독되기 쉬워졌고, 인생의 낭비라는 SNS에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기도 한다죠.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문화는 많은 이슈를 불러옵니다.
우리는 우버, 타다 덕분에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택시업계에선 눈에 불을켜고 반대하죠. 얼마전엔 타다 이재웅 대표가 징역 1년을 구형받기도 했었죠.
이렇게 법적인 규제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는 이미 거부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이런 시대에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에 적합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8개 기업이 포노 사피엔스를 기준으로 사업을 성공시킨 기업들이었습니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이죠.
마이크로소프트도 4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오프라인 영업 조직을 대푝 축소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을 확대하였고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2018년 블룸버그가 발표한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TOP10도 대부분 포노 사피엔스를 타겟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입니다. 알리페이, 인드로이드, 위챗, 화웨이 등등이 여기에 속하죠
놀라운 점은 8위에 위치한 메이투안 디엔핑 이라는 기업입니다. 음식 배달앱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배달의 민족이죠.
스마트폰 문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변해야 합니다.
SNS를 인생의 낭비라고 치부하지만 말고 적절히 활발하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요즘 사람들이 어떤 트렌드를 좋아해야 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게임은 이제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므로 시간이 되면 한번 쯤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최대한으로 활용해보세요.
거부하기엔 이미 우리는 너무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있는 포노사피엔스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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