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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33

🍚 강아지와 함께 조용히 한 끼 – 켄싱턴리조트 근처 맛집 [우리 곤드레밥 청국장]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그리 크지 않은 동네지만, 의외로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 꽤 있다.여행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강아지랑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나?'인데,이 지역은 애견동반 리조트 근처라 그런지 그런 제약이 덜한 편이었다. 이곳은 일반 손님과 반려견 동반 손님의 좌석이 분리되어 운영된다.덕분에 이날은 우리 가족만 조용히,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강아지도 옆자리에서 얌전히 착석 완료 🐶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곤드레밥, 청국장, 그리고 더덕구이다.우리는 곤드레밥과 청국장, 오징어볶음을 골랐다. 먼저 기본 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진다.흔한 시골밥상 스타일인데, 특히 버섯무침이 간이 딱 좋았고,방풍나물(맞을 거야...)은 두 번이나 리필할 만큼 마음에 들었다...

🐶 우리 강아지와 함께한 첫 반려견 동반 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충주 펫파크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펜션은 몇 번 다녀봤지만, 리조트는 이번이 처음이었다.차 타는 걸 썩 좋아하진 않는 우리집 말티즈를 데리고 충주로 향했다.📍 스튜디오 펫룸 후기우리가 예약한 스튜디오 펫룸은 꽤 여유 있는 크기였다.더블 침대 앞에 놓인 3인용 소파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야식 먹고 TV 보다가 바로 누울 수 있어서 편했다.주방엔 인덕션, 전자렌지가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는 문제없고, 냉장고도 일반 호텔보다 넉넉한 편.주변에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니라, 이것저것 사들고 와서 먹기 딱 좋았다.화장실은 깔끔하고 무난한 수준.🐾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준비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강아지를 위한 배려였다.큰 사이즈의 배변판과 패드, 미끄럼 방지 계단, 전용 소파까지 준비되어 있었고,강아지용 침대, 수건,..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갈치국, 네거리식당

제주에 가면 갈치국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장인어른께서 말씀하셨다.솔직히 처음엔 ‘갈치로 국을?’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 번 맛보고 나니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지금껏 이걸 몰랐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그만큼 깊은 맛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제주에서도 꽤나 입소문 난 맛집이다.식당 벽에는 유명인의 사인들이 빼곡히 걸려 있고, 그 중에는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인도 눈에 띄었다.게다가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적이 있어,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다. 맑은 국물에 단호박과 배추가 들어 있어 자칫 달게 느껴질까 싶지만, 의외로 칼칼한 맛이 중심을 잡아준다.해장용으로도 좋고, 소주 한잔 곁들이기에도 찰떡궁합이다.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잡곡밥이 함께 나온다는 점.요즘 건강을 신경 쓰다 보니 흰쌀밥보..

오션뷰 한가득, 서귀포에서 찾은 멜버즈

서귀포 바닷가가 통창으로 펼쳐지는, 예쁜 오션뷰 카페를 발견했다.자구리 공원 바로 앞, 벽돌 외관의 건물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넓은 유리창 너머로 서귀포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공간 곳곳엔 초록 식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 따스한 조명까지.어느 한 구석도 허투루 꾸미지 않은,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테이블 좌석도 좋지만,무심한 듯 놓여 있는 빈백 소파들이 유독 눈길을 끈다.다리를 쭉 뻗고 앉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카페라기보단, 누군가의 휴식처 같은 느낌이랄까.커피 외에 맥주도 팔고 있어서,햇살 가득한 오후에 조용한 낮술 한 잔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곳이다.그래서였을까?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뚜벅이로 즐긴 무계획 제주, 서귀포 여행. 이중섭거리 ▶ 자구리공원 ▶ 서복전시관 ▶ 정방폭포

이번 제주 여행은 계획도, 렌트카도 없이 시작됐다.시간도 짧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밤.남는 시간 동안 뭐라도 해보자 싶어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이중섭 거리, 조금은 상업적이지만딱히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것도 없던 우리 부부는유명하다는 ‘이중섭 거리’를 걸어 보기로 했다. 시작은 다소 평범했다.기념품 가게,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꽉 찬 거리.‘이중섭’이라는 예술가의 이름이 무색하게 상업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걷다 보니 거리는 점점 달라졌다.올레시장 주변을 지나 바닷가 쪽으로 가자작고 예쁜 소품샵들과 이중섭 미술관이 등장했다.그제서야 '이중섭 거리'다운 느낌이 들었다. 미술관 근처에서 저 멀리 새섬이 보였다.그리고 바다 쪽으로 10분쯤 더 걸으니 ‘자구리 공원’에 도착했다.조용하고 한적한 산..

솥뚜껑 흑돼지 오겹살과 밀감 고추장, 서귀포 그늘집 후기

소박한 외관과 담백한 인테리어.처음엔 이곳의 진가를 쉽게 알아채긴 어렵다.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시골 이모네 집 같은 따뜻한 분위기와푸근한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바로 서귀포 ‘그늘집’이다. 서귀포 올레시장 초입에 위치한 그늘집은오전 11시에 오픈, 우리는 오픈 시간 맞춰 방문했다.매장은 1인 운영으로 보였고, 사장님 한 분이주방과 홀을 바쁘게 오가고 계셨다. 이 집의 진짜 주인은 따로 있었다.바로 강아지 ‘달이’.너무나 순하고 귀엽고,장판 위에서 꾸벅꾸벅 졸다가다정하게 다가가면 얌전히 놀아준다.솔직히 말하면, 밥 먹는 시간보다달이랑 노는 시간이 더 즐거웠다. 우리는 흑돼지 오겹구이를 주문했고,몸국도 먹고 싶었지만 아직 준비 중이라 아쉽게도 패스.중간중간 보니 사장님이 주방에서 육수를 ..

서귀포 고등어회 맛집, 자리돔횟집 10000% 만족 후기

제주도에서 이번 여행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을 꼽자면,단연 서귀포에 위치한 자리돔횟집이다.제주에 오면 한 번쯤은 회를 먹어야 한다는 공식,그중에서도 육지에선 보기 힘든 고등어회는 꼭 먹어보고 싶었다. 사실 제주엔 고등어회를 파는 식당이 정말 많다.시장에서도 손쉽게 포장해 먹을 수 있어서 선택지가 무척 넓은데,그래서 오히려 ‘어디서 먹는 게 제일 맛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긴다.자리돔횟집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는 곳이다.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는 찐맛집이기도 함. 서귀포 시내에서 멀지 않아 도보, 택시, 자가용 모두 OK.우린 자리 없을까봐 이른 저녁에 도착했는데,이미 예약석과 손님들로 식당이 거의 꽉 차 있었다.조금만 늦었어도 한참 기다릴 뻔했을 정도. 이곳의 메인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회들..

45년 전통, 서귀포 ‘버들집’ 해물뚝배기 후기

서귀포 올레시장 중심에 위치한 식당 ‘버들집’.무려 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제주에서 꽤 알려진 로컬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갈칫국, 순대국, 흑돼지국밥, 그리고 해물뚝배기 등으로 꽤 다양하다.위치도 좋고 홀이 넓어서 단체 손님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분위기다. 국밥이나 뚝배기류는 대부분 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제주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날은 갈칫국을 먹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재료 소진으로 주문이 어려웠다.그만큼 손님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니, 역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결국 간단하게 해물뚝배기와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반찬은 간단하게 몇 가지가 나왔는데,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한 스타일이었다.개인적으로는 반찬만..

제주 올레 7코스 러닝(총 거리 17.6 km, 난이도 ★★★★☆)

원래는 이번 여행 메인 코스로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지만, 집에 등산화가 없었다...근데 되려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다.그 날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어서 진달래 대피소까지만 등반 가능했던 날이었으니까.서귀포는 포근할 정도로 따뜻했는데, 한라산엔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니...덕분에 대체 플랜으로 올레 7코스를 뛰어보기로 했다.📍 제주 올레 7코스 간단 정보출발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경로: 외돌개 → 법환포구 → 월평포구총 거리: 약 17.6km예상 시간: 도보 기준 5~6시간난이도: ★★★★☆ (트레일 러닝에 가까움) 출발 지점은 서귀포 시장 근처, 도보로 조금만 걸으면 올레 여행자 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길에는 주황색 리본과 화살표가 있어 지도를 보지 않아도 무난히 길..

오는정김밥 9시에 가면 김밥 받을 수 있을까?

제주도에는 유독 입소문을 탄 김밥집이 하나 있다.바로 서귀포 동문동로에 위치한 '오는정김밥'.겉보기엔 평범한 김밥이지만, 이상하리만치 인기가 많다.가게 앞 도로는 늘 김밥을 사려는 차량들로 붐빈다.예전에 오후 늦게 방문했다가, 2~3시간 뒤에야 겨우 김밥을 받아갔던 기억도 있다.그만큼 대기 시간은 기본이다. 김밥 맛은 확실히 괜찮다.속재료로 들어간 튀김 덕분에 식감도 살아 있고, 전체적인 풍미도 업그레이드된다.하지만 특별한 비법이 있어서라기보단, ‘유명해서 더 유명해진’ 그런 느낌이 강하다.말 그대로 입소문이 입소문을 부른 곳이라고 할까? 와이프가 출근 전 간단히 먹을 걸 찾길래 오는정김밥을 사오기로 했다.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오전 10시 오픈이라 적혀 있었지만,네이버 지도에는 영업 시작이 9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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