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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33

[해운대암소갈비] 그렇게 유명하다길래…

워낙 이름난 집이라 “뭐가 그렇게 유명한가 보자” 하는 마음으로 가보기로 했다.줄 서는 거 진짜 싫어하지만,월요일 점심에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송도에서 해운대로 이동하던 중 테이블링을 켜봤다. 대기 56팀??오전 10시 50분쯤 켰는데 이미 대기팀이 50팀이 넘는다.진짜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일단 원격 줄서기로 예약을 걸었다. 순서 미루기, 포인트 폭탄송도에서 해운대까지 약 한 시간.그런데 예상보다 너무 빨리 순서가 다가온다.지금 다시 줄을 선다면 더 늦어질 테니 ‘순서 미루기’ 기능을 이용해 야금야금 시간을 벌었다.미룰 때마다 ‘폭탄’이라는 포인트가 2씩 차감되는데, 어차피 다른 데서 쓸 일도 없겠다 싶어 아낌없이 사용했다. 마침내 도착 – 잔칫집 분위기가..

[부산 송도 조개구이] 통큰조개, 창가자리 오션뷰 오후 5시에 가면 안전빵

이번 부산 여행에서 와이프와 미리 약속하고 찜해둔 곳이 있다. 바로 통큰조개.조개 하면 서해 같은 갯벌에서 잡히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송도 해변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조개구이집이 꽤 많다.내가 무지했던 걸지도. 송도는 어디든 오션뷰통큰조개도 송도 해변 바로 앞,역시나 통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오션뷰 맛집이다.우리는 블로그 후기를 참고해 오후 5시쯤 도착했다.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이 시간이 골든타임. 이미 두 팀이 창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한 자리는 예약석이었다.일요일 저녁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앉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창가자리는 금세 만석.역시 뷰 맛집답다. 날이 춥긴 했지만 불 앞에 앉아 있으니 따뜻했고,창문을 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조개구이는 그야말로 상쾌함 그 자체였다...

[한적한 부산 오션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부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해운대의 바다, 광안대교의 야경, 그리고 끝도 없이 이어지는 맛집들 아닐까? 이번 여행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부산은 늘 그런 이미지였다.번화하고 복잡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지.하지만 송도에서의 하루가 그런 인식을 바꿔주었다. 바다와 맞닿은 호텔에서 시작된 하루정면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에 도착.도착한 시간은 아직 이른 12시 무렵이었고, 당연히 짐만 맡기고 케이블카를 타러 갈 생각이었다.그런데 뜻밖에도, 준비된 객실이 있어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직원의 말.작은 친절이지만, 바다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환대였다. 뷰 맛집, 오션뷰 객실의 여유 여행 중 숙소를 고를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뷰다.창을 열었을 때..

[부산 돼지국밥 맛집] 부산역 도보 1분 단돈 7,500원 초량국밥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오전 11시 20분에 부산역에 도착했다.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국밥집. 아침부터 국밥이 땡겼다. 처음부터 정해둔 목표는 '본전돼지국밥'.워낙 유명한 집이라 기대도 컸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건 어마어마한 대기 줄. 같은 골목에 위치한 '신창국밥'도 줄이 상당히 길었고,반면 바로 옆에 있던 '초량돼지국밥'은 놀랍게도 줄이 없었다.세 가게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유독 한 곳만 줄이 없는 게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우리 부부는 줄 서는 걸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줄이 길다는 건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겠지만,우리는 둘 다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라 "굳이?" 하는 마음이 먼저였다.그래서 고민 끝에 초량국밥으로 들어갔다. 막상 들어가 보니, 손님은 꽤 많다?밖에서 ..

[부산 송도 케이블카] 공짜로 탄 이야기

기차로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방법을 눈여겨보면 좋겠다.단, 모든 노선에 해당되는 건 아니다. 노선에 따라 할인 적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이용하려는 구간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송도 케이블카, 가격부터 알아보자 송도 해수욕장을 지나며 눈에 띄는 케이블카.탑승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에어크루즈: 일반 케이블카크리스탈크루즈: 바닥이 투명한 유리 케이블카나는 크리스탈을 탑승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바닥이 뚫려 있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그냥 에어크루즈로 타도 충분했을지도 모르겠다.참고로 에어크루즈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크리스탈 쪽 줄이 좀 더 짧은 편이었다.성인 2인이 크리스탈을 타면 약 4만 원이 드는데, 여행 중 여기에 쓰기엔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다.하지만 나..

부산 여행 첫날, 송도 러닝코스 탐방기

이번 부산 여행의 첫 숙소는 송도해변 앞에 위치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로 정했다.창밖으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 덕분에, 체크인하자마자 러닝화부터 꺼내 들었다. 호텔 주변을 둘러보니 눈에 띄는 러닝 코스가 세 곳 정도 있었다.  가장 가까운 A코스는 암남공원로를 따라가는 길이었지만, 거리가 1km도 채 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A코스에서 B코스로 이어 뛰면 4km 정도는 될 듯했지만, 초행길이라 방향 감각을 잃을까봐 과감히 패스.결국, 송도해변에서 시작해 남항대교까지 이어지는 C코스를 선택했다. 거리도 적당하고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릴 수 있어 러너에게는 꽤 매력적인 코스다.  호텔을 나와 송도해변로를 따라 약 900m 정도 걸으면 남항대교 하부에 도착한다.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

[강아지와 제주도 보름살기] :: DAY 6. 수제버거 맛집 탐나버거 / 섭지코지 / 카페 록록

5/11(월) 6일차. ​ 오늘은 섭지코지를 가는 날입니다. 제주도 날씨 변화무쌍한건 정말 알아줘야 하네요. 어제는 살짝 쌀쌀하더니 오늘은 또 여름날씨네요. 섭지코지가기 딱 좋은 날씨네요! ​ ​ 목적지로 향하던 도중, 햄버거가 먹고 싶었다는 처제의 말에 수제버거집을 급 검색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가는 길목에 버거집이 있네요. 더 다행히 이곳은 애견동반이 가능하다는 점! ​ 제주시에 위치한 탐나버거 입니다. 공항에서도 차로 약 20분 소요되는 거리이니 그리 멀지 않습니다. 식물원 같은 인테리어가 멋진 곳이구요, 외부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실내에도 강아지를 데려갈 수 있지만, 꼭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노릇노릇한 번은 흑돼지 버거, 붉은빛의 번은 지슬(감자)..

[강아지와 제주도 보름살기] :: DAY 5. 전복뚝배기 맛집 순옥이네 명가 / 도두봉

5/10(일) 5일차. ​ ​ 오늘은 장인어른과 둘째 처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인지라 아쉬워하는 마음이 곁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저도 모르게 엑셀을 덜 밟게 되는 것 같았지요...ㅠㅠ ​ ​ 공항에 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장인어른의 Pick, 순옥이네 명가로 정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물회가 유명하다고 해요. 그러나, 비염이 있는 저땜시 차가운 음식보단 따뜻한 전복 뚝배기로 주문했습니다. 대충 건져낸 해물이 이정도. 전복, 딱새우, 소라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해물 뚝배기 중 두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운전만 안했어도 바로 한라산을 시켰을거에요 ㅡㅠㅡ 나중에 검색해보니 수요미식회에..

[강아지와 제주도 보름살기] :: DAY 4. 흑돼지 맛집 도민상회 본점 / 한림민속5일시장 / 오설록 티 뮤지엄

5/9(토) 4일차. ​ 지난밤부터 내린 비가 아침이 밝아도 그칠생각을 않습니다. 날씨를 핑계로 오전에는 쭉 휴식을 취해 봅니다. ​ ​ 점심은 흑돼지로 결정!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는 먹어봐야겠지요. 안타까운건 이곳은 반려견동반이 되지 않는다는 점... 오늘도 강아지에게 혼자있는 시간을 주게 되었네요...ㅠㅠ ​ ​ 오늘 발견한 맛집은 한림에 있는 도민상회 본점입니다. ​ 식당이 위치한 건물은 그냥 일반 빌라나 상가같아 보이네요. 인테리어가 깔끔한것이 오늘 오픈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습니다. ​ ​ 우리의 흑돼지가 초벌되어 나오는 소중한 곳입니다. 신성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초벌된 두툼한 고기를 불판에서 굽고 썰어주고 다 해주니 맘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 ​ 누군가 제주에 간다고 하면 망설임없..

[강아지와 제주도 보름살기] :: DAY 3. 해안도로 드라이브 / 생갈치 전문점 삼원장 / 사려니숲길

5/8(목) 3일차. ​ 오늘은 강아지와 함께한 시간이 적었습니다 ㅠㅠ 보름살기를 하는 기간에 처갓집 식구들도 며칠간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요. 아무래도 애견동반이 되는 관광지, 식당들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보니 오늘만큼은 강아지를 숙소에 남겨두어야 했습니다 ㅠㅠ ​ ​ 그래서 오전시간만큼은 강아지와 바닷가에서 실컷 시간을 보냈습니다. ​ 첫 일정은 해안도로 드라이브! 판포 ▶ 모슬포항 ▶ 송악산 ▶ 점심식사를 할 서귀포 삼원정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내내 보이는 바다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고, 어딜가도 보이는 삼방산의 자태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저 차창밖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려버렸습니다. ​ ​ 송악산 휴게소에 잠시 주차를 하고 경치를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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