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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저에겐 지나치기 힘든 책이었습니다.
제목부터 표지까지 너무 댕댕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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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팔리 모왓은 어린시절 그의 반려견과 직접 겪은 일들을 이 책에 담아냈습니다.
개의 이름은 '머트'.
머트는 팔리와 팔리의 아버지와 함께 새 사냥을 다니고,
팔리의 아버지와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기도 했으며,
가족들과 자동차 여행을 하며 대평원을 달리기도 합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지만 이런 상팔자도 없는 것 같네요.
우리집 포리도 이곳저곳 많이 데리고 다닌다고 다니지만
캐나다의 너른 평원과 대자연을 벗삼은 머트에겐 비할 바가 못하겠죠 ㅎ
모왓 일가에는 머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이 머무르는데,
자연주의자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팔리가 동물과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수리부엉이, 다람쥐, 거북, 심지어 뱀까지..ㄷㄷ
이런 환경에서 자란 덕분일까요?
팔리 모왓은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머트는 정말 똑똑한 개입니다.
머트의 사냥솜씨는 팔리 아빠의 어깨를 한없이 승천하게 하고
너무나도 싫어했던 동네 고양이들을 혼내기 위해 울타리와 사다리 타는법을 마스터합니다.
고글도 혼자 쓰고 벗을 줄 아는 개라니...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한가닥 했을 녀석이네요.
머트와 팔리의 이야기를 다 보고나니
뭔가 잔잔한 브이로그를 한 편 본듯한 느낌이네요.
역시 댕댕이는...사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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