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매일 갑니다, 편의점 :: 내가 알던 편의점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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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봉달호님. 정말 글 잘쓰십니다.

개인적으로 잘쓴 글이란, 독자가 최대한 읽기 쉽게 쓰는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책장이 술술 넘어가구요, 중간중간 표현력에 감탄하게 만드는 것이 참..내공이 보통이 아니시구나 싶었네요.

 

매일 갑니다, 편의점 국내도서 저자 : 봉달호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18.09.15 상세보기

 

하루에도 수백명이 드나드는 편의점에서 편의점 점주는 틈틈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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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택배를 보내는 손님이 있다?

숙취해소제는 목요일~금요일 오후에 더 잘 팔리구요.

연휴 전만 되면 근무를 빠져야 하는 사정이 생기는 알바생도 있네요.

1+1 상품의 기쁨 뒤에는 편의점 진열대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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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커피나 음료수만 사곤 했던 저로서는 처음 알게되는 것들이 참 많았네요.

참, 제가 즐겨사는 음료수나 캔맥주의 마진율이 한 30~50%정도 된다고 하니 나름 우량고객이다 라는 쓸데없는 자부심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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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자 편의점 점주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네요.

스스로 편의점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나도 편의점이나 차려야 하나' 라는 푸념에 상처를 받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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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편의점을 차리고픈 사람들에게는 꽤 훌륭한 가이드북 역할도 하는 책입니다.

편의점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해 미리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가게 운영, 입지 선정, 발주 방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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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의 일러스트를 그린분이 유총총 님이라고 하네요.

저는 몰랐는데 옆에서 책을 본 와이프가 슬쩍 일러주었습니다.

인스타 팔로워가 3만이 넘는 분이셨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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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