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강원도에 왔다면, 메밀 요리는 꼭 한 번 맛봐야 한다.
영월 서부시장은 메밀전병과 메밀전, 그리고 올챙이국수로 유명한 곳.
서부시장 입구를 지나면 여기저기서 메밀전병을 부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어디가 진짜 맛집인지 고민될 무렵,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곳이 바로 미탄집이다.
서부시장 인근엔 공영 주차장이 꽤 있고
도로변에도 잠깐 정차는 가능한 분위기다.
그래도 여의치 않다면, 근처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밀전이나 전병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라기보다는,
숙소에 들고 가서 가볍게 한 잔 곁들이기 딱 좋은 안주 같은 음식이다.
그래서인지 서부시장에서 전을 사고,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나 술을 사는 루트는
소소하지만 꽤나 설레는 계획이 된다.
미탄집 안으로 들어서면
할머니들이 바쁘게 전을 부치고 있고,
한켠엔 포장 박스가 성인 키만큼 쌓여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시장 전체는 조용한 편이지만,
이 가게만큼은 항상 북적이는 이유가 있다.
정말 얇게 부쳐낸 메밀전은
고소한 메밀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한입 한입이 참 매력적이다.
배추의 단맛, 짭조름한 양념장까지 더해지면
한 접시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메밀전병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속에 들어간 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씹을수록 매력적이고,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 인상적이다.
항아리에 담긴 시원한 동동주가 절로 떠오른다.
728x90
반응형
'국내여행 > 2023.08 영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한우 맛집 – 낙원회관에서 제대로 즐긴 한 끼 (1) | 2025.04.14 |
---|---|
영월 여행 중 잠깐의 쉼표, 예밀와인힐링센터 족욕 체험 (0) | 2025.04.14 |
영월에서 꼭 들러야 할 진짜 맛집, 감자바우 옹심이 (0) | 2025.04.14 |
폭염 속 쉼표, 영월 한반도지형 (0) | 2025.04.14 |
단종의 발길이 머문 곳, 영월 청령포 (0)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