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케이블카] 공짜로 탄 이야기

기차로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방법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단, 모든 노선에 해당되는 건 아니다. 노선에 따라 할인 적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이용하려는 구간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

송도 케이블카, 가격부터 알아보자

 

송도 해수욕장을 지나며 눈에 띄는 케이블카.
탑승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 에어크루즈: 일반 케이블카
• 크리스탈크루즈: 바닥이 투명한 유리 케이블카

나는 크리스탈을 탑승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바닥이 뚫려 있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냥 에어크루즈로 타도 충분했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에어크루즈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크리스탈 쪽 줄이 좀 더 짧은 편이었다.

성인 2인이 크리스탈을 타면 약 4만 원이 드는데, 여행 중 여기에 쓰기엔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케이블카를 공짜로 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포인트는 ‘야놀자 기차 묶음 할인’

이 방법은 야놀자 앱에서 기차표를 예매할 때 가능한 옵션이다.

1. 야놀자에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2. 여기에 액티비티 티켓(입장권 등)을 함께 묶어서 구매할 수 있고
3. 이때 묶음 할인이 적용된다.

모든 노선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나는 영등포–부산 왕복 노선을 이용했고, 해당 노선에는 할인이 적용되었다.
대체로 주요 노선이라면 대부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실제로 구매한 패키지 구성은?

상품	가격
영등포–부산 왕복 KTX (2인)	192,000원
영화체험박물관 + 송도 케이블카 (2인)	64,000원
야놀자 묶음할인	–64,000원
총 결제금액	192,000원

 

정리하자면, 기차값만 내고 케이블카와 박물관 입장권은 공짜로 받은 셈이다.
(참고로 영화체험박물관은 실제로 가지 않았다. 갈 생각도 없었고…)

그런데도 왜 이걸 구매했느냐?
어차피 할인은 패키지 전체 가격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박물관이든 뭐든 묶여 있는 티켓을 함께 구매하는 게 이득이다.

 

결론

기차표만 단독으로 살 경우 이런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 티켓을 함께 묶어서 예매하면, 야놀자의 ‘기차 묶음 할인’이 꽤나 유용하게 작동한다.

특히 케이블카처럼 가격대가 있는 입장권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