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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속역 근처에는 벤짜낏띠 공원(Benchakitti Park) 이 있다.
으리으리한 빌딩들 사이로 잔잔한 호수가 펼쳐진 풍경은
문득 우리나라의 호수공원이 떠오르기도 한다.
숙소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어
이른 아침, 산책이나 러닝하기 딱 좋았다.
잠든 와이프를 깨우지 않으려고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방을 빠져나왔다.
아침 공기는 다소 습했지만 상쾌하고 덥지 않아 좋았다.
탁 트인 공원 풍경을 마주하자
남아 있던 잠기운도 기분 좋게 날아갔다.
어딜 가나 부지런한 사람들은 참 많다.
이 풍경 속 러너들의 행렬에 합류할 때마다
문득 나도 어쩌면 갓생을 사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 느낌, 꽤 괜찮다.
트랙 바닥은 돌로 되어 있어 약간 딱딱한 편이지만
경치가 좋아 러닝이 즐겁다.
적당히 두 바퀴,
아침 조깅으로 딱 좋았다.
공원 인근에는 스타벅스가 있어
운동 후 간단한 아침식사나 커피 한 잔 하기에 좋다.
조금만 더 걸으면 아속역 맥도날드도 있어 선택지로 괜찮다.
다만, 아침 일찍 여는 로컬 가게는 많지 않아
프랜차이즈 위주로 선택해야 하는 건 아쉬운 점.
호텔로 돌아와 땀을 씻고
수영장에서의 한적한 휴식.
완벽한 하루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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