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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술과 취향을 함께 파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술집들을 이 책에서는 독립술집 이라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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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술집의 성공비결, 고충 따위를 다룬 것은 아니다.
독립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꿈,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의 전통술을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 소통하고 싶은 사람,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 등..
그러한 모습들이 술집이라는 공간에 녹아있다. 그들에게 독립술집이란 생계수단이자 자신을 소개하는 광고판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오는 5곳의 독립술집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잘되더라도 2호점, 3호점을 낼 계획같은건 없어 보인다는 것.
이들은 술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그래서 그 공간은 자기자신이라 생각하며, 그 자신이 상주하지 않을 2호점, 3호점에는 의미가 없고 흥미도 없는 듯 하다.
책을 덮고, 독립술집에 대해 궁금해졌다.
우리 동네에는 독립술집이라 부를만한 공간이 있을지, 있다면 그곳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내가 그런 독립술집에 도전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될까, 나의 술집은 대형TV가 사방에 붙어있고, 스포츠 채널을 항상 틀어놓고 있는 시끌벅적한 공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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