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신혼집 용도로
목동 쪽의 작은 빌라를 매수했다.
많은 사람들이 빌라를 매매하는 것을 기피한다고 하는데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가려하는 지금
이 책의 제목처럼 다들 왜 그런 말들을 하는지 확실히 체감하는 중이다.
경험하고 있는 현실은 우선 빌라는 잘팔리지 않으며
팔린다 하더라도 큰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빌라를 산 것에 후회를 한다거나 미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나
이 책을 미리 읽어봤더라면 더 괜찮은 선택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몰랐던 서울의 괜찮은 동네들을 많이 알게되었다는 점이다.
직접 가보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언덕 경사, 실제 체감하는 통근 거리/피로감, 마트 등 생활환경, 학군...)을 간접경험하게 되었다.
각 동네에 대한 시세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2017년에 나온 책이라 현재 시세와는 적어도 1억정도는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일정한 폭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보면
현재 내 주머니 사정으로 구매 가능한 지역을 대충 감잡을 수 있다.
법무사 등기비용 절약, 대출 및 이사 관련 꿀팁 등 알짜 정보들이 중간중간 수록된 것도 만족스럽다.
모르면 그냥 넘어갔을 법한 정보들을 미리 알게되었다.
살면서 중간만 하면 편하고, 남들 다 하는대로 하면 적어도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
아파트를 사는 것 또한 그러한 것 같다.
평범한 사람은 시시해서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으나
아둥바둥 노력해야 겨우 평범하게 살 수 있다니
아파트 주민들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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